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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동차 에어컨 관리요령

부비디바비디 2007. 6. 26. 14:47
여름철 자동차 에어컨 관리요령

더위가 몰려오면서 차 안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에어컨 관리가 중요해지는 시기지만 초보 운전자에게는 에어컨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보는 것조차 쉬운 일은 아니다.

간단한 차량 에어컨 자가 진단법을 자동차 포털사이트인 카니아닷컴(www.cania.com)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먼저 에어컨을 틀었을 때 냄새가 심하게 날 때는 외부의 더운 공기가 냉각될 때 생기는 습기 때문에 발생한 곰팡이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공기 흡입 스위치를 외기 유입상태로 맞추고 에어컨을 최대로 튼 다음, 앞 유리 와이퍼 밑의 망처럼 생긴 구멍에 곰팡이 제거제를 뿌린다. 에어컨 내부 증발기에 쌓인 먼지가 부패해서 냄새가 나는 경우라면 정비업소를 찾아 분해한 뒤 오염물질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이 별로 시원하지 않다면 응축기의 냉각팬을 점검해봐야 한다. 냉각팬에 이물질이 붙어 있으면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에어컨의 냉각 효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자동차 정비소에서 응축기 외부에 붙어 있는 먼지 등을 고압세척기로 청소해달라고 해야 한다.

에어컨 소음이 크다면 에어컨 내부의 베어링이 느슨해졌거나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가까운 정비소에서 베어링 및 벨트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갈아줘야 한다. 에어컨 벨트의 경우 2만㎞ 단위로 점검하고, 2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바람의 세기가 약하면서 별로 시원하지도 않다면 에어컨을 5분 정도 가동시킨 후 바람의 세기를 본다.

에어컨 작동음은 들리는데 바람의 세기가 약하다면 공기필터가 막혀있을 가능성이 높다. 공기필터는 주행거리 1만5000㎞마다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필터점검 후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에어컨 냉매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에는 전문업소에서 냉매를 다시 넣어야 한다.

시원한 에어컨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한다. 엔진오일 교체 때와 세차 때 주기적으로 에어컨 컨덴서에 붙어있는 먼지나 이물질 등을 청소해주면 냉각효율을 10% 정도 높일 수 있다.

출처 :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