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운동 갑자기 중단하면 ''근육맨 -> 물렁맨''
부비디바비디
2007. 5. 31. 08:52
지난 6개월 동안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던 회사원 임봉수(33, 가명)씨는 한 달 전부터 갑자기 바빠진 회사 일로 더 이상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자 그는 일명 ‘근육맨’에서 ‘물렁맨’으로 변하고 말았다.
원래 통통한 편이였던 그의 몸이 운동을 하지 못하자 점점 물렁해져 버린 것.
임 씨는 “운동을 멈추면 근육이 지방이 된다던데 그래서 살이 물렁해진 것 일까봐 걱정된다”며 "빨리 다시 운동을 시작할 시간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운동은 중단하면 흔히 근육이 지방이 된다고들 말한다. 운동을 하다가 멈추면 단단하던 근육 대신에 물렁한 느낌의 살들이 남기 때문이다. 과연 근육이 지방이 되는 것일까.
단단했던 근육이 물렁거려진다고 해서 근육세포가 지방세포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근육은 한 덩어리가 아니라 근육섬유다발인데 운동을 하면 그 근육섬유 하나하나들이 강해지고 굵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으면 굵어진 근육섬유가 다시 가늘어지고 약해지면서 느슨해진 결체조직 사이에 지방과 비슷한 것들이 끼어들게 된다.
근육이 물렁한 느낌이 드는 것은 바로 이 느슨한 결체조직 사이에 낀 것들 때문.
물론 이렇게 물렁해진 근육들은 다시 운동을 통해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계획을 세운 꾸준한 운동이다.
지안메디포츠 전영순 원장은 “운동을 할 시간이 없어 운동을 멈추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운동의 개념을 땀을 내면서 힘이 들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부담을 가지지 않고 가법게 한다면 장소나 시간이 큰 제약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어, 전 원장은 매일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운동량을 정해서 일정하게 해야 근육에 무리가 덜 가게 된다며 자신의 여유시간과 근골격계 상태를 확인한 후에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와 함께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는 “평소 하던 운동을 하지 않게 되면 에너지 소모가 줄고 남아도는 에너지를 지방으로 만들어서 따로 저장하기 시작하게 된다”이라며 “팔이나 다리의 근육량은 줄고 배 쪽의 지방은 늘어서 흔히 말하는 복부 비만의 형태를 만들게 된다”고 분석한다.
특히 운동을 통해 발달시킨 근육은 계속 운동을 반복하는 동안은 유지돼 그 강도를 높여 가면 더 잘 발달하지만 운동을 쉬면 근육량이 쉽게 감소된다.
이 때에는 꼭 운동을 중단한 경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아파서 1주일 정도 누워있는 경우에도 근육량이 줄어들게 된다. 바로 끊임없이 자극을 주고 움직여줘야 근육이 유지되기 때문.
무엇보다 김 교수는 운동을 하다가 중단한 경우라면 섭취하는 음식량을 줄여야 복부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질병으로 인해서 거동이 불편하더라도 팔, 다리 근육에 계속 힘을 줬다 풀었다 운동을 지속해야 근육이 약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여성은 팔 쪽에 근육이 생길까봐 오히려 운동을 자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운동을 잘 골라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는데 만약 자신이 원치 않은 근육이 생겼다면 운동을 잘 못 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운동 방법이 옳은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탄력을 위해서라면 야채와 단백질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되며 평소 운동을 할 때에는 심호흡을 하면서 운동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유산소 운동일수록 산소가 많아야 지방을 태우는 힘이 커지고 어떤 운동이든지 산소를 많이 흡입할수록 지방을 태우는 양이 많아지는 이유에서이다.
원래 통통한 편이였던 그의 몸이 운동을 하지 못하자 점점 물렁해져 버린 것.
임 씨는 “운동을 멈추면 근육이 지방이 된다던데 그래서 살이 물렁해진 것 일까봐 걱정된다”며 "빨리 다시 운동을 시작할 시간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운동은 중단하면 흔히 근육이 지방이 된다고들 말한다. 운동을 하다가 멈추면 단단하던 근육 대신에 물렁한 느낌의 살들이 남기 때문이다. 과연 근육이 지방이 되는 것일까.
단단했던 근육이 물렁거려진다고 해서 근육세포가 지방세포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근육은 한 덩어리가 아니라 근육섬유다발인데 운동을 하면 그 근육섬유 하나하나들이 강해지고 굵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으면 굵어진 근육섬유가 다시 가늘어지고 약해지면서 느슨해진 결체조직 사이에 지방과 비슷한 것들이 끼어들게 된다.
근육이 물렁한 느낌이 드는 것은 바로 이 느슨한 결체조직 사이에 낀 것들 때문.
물론 이렇게 물렁해진 근육들은 다시 운동을 통해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계획을 세운 꾸준한 운동이다.
지안메디포츠 전영순 원장은 “운동을 할 시간이 없어 운동을 멈추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운동의 개념을 땀을 내면서 힘이 들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부담을 가지지 않고 가법게 한다면 장소나 시간이 큰 제약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어, 전 원장은 매일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운동량을 정해서 일정하게 해야 근육에 무리가 덜 가게 된다며 자신의 여유시간과 근골격계 상태를 확인한 후에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와 함께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는 “평소 하던 운동을 하지 않게 되면 에너지 소모가 줄고 남아도는 에너지를 지방으로 만들어서 따로 저장하기 시작하게 된다”이라며 “팔이나 다리의 근육량은 줄고 배 쪽의 지방은 늘어서 흔히 말하는 복부 비만의 형태를 만들게 된다”고 분석한다.
특히 운동을 통해 발달시킨 근육은 계속 운동을 반복하는 동안은 유지돼 그 강도를 높여 가면 더 잘 발달하지만 운동을 쉬면 근육량이 쉽게 감소된다.
이 때에는 꼭 운동을 중단한 경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아파서 1주일 정도 누워있는 경우에도 근육량이 줄어들게 된다. 바로 끊임없이 자극을 주고 움직여줘야 근육이 유지되기 때문.
무엇보다 김 교수는 운동을 하다가 중단한 경우라면 섭취하는 음식량을 줄여야 복부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질병으로 인해서 거동이 불편하더라도 팔, 다리 근육에 계속 힘을 줬다 풀었다 운동을 지속해야 근육이 약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여성은 팔 쪽에 근육이 생길까봐 오히려 운동을 자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운동을 잘 골라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는데 만약 자신이 원치 않은 근육이 생겼다면 운동을 잘 못 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운동 방법이 옳은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탄력을 위해서라면 야채와 단백질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되며 평소 운동을 할 때에는 심호흡을 하면서 운동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유산소 운동일수록 산소가 많아야 지방을 태우는 힘이 커지고 어떤 운동이든지 산소를 많이 흡입할수록 지방을 태우는 양이 많아지는 이유에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