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다케씨가 교사 면허증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오토다케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 사진과 함께 최근 동향을 게재했다.
[서울신문]‘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씨가 초등학교 교사로 새 인생을 시작한다.
오토다케씨는 올 4월 일본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한다고 19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현재 스포츠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토다케씨는 2년 전부터 대학에서 통신교육으로 교원시험을 준비해왔으며 올 2월 시험에 합격해 교원면허를 취득했다.
오토다케씨는 “마침내 초등학교 교사 2종 면허를 취득해 기쁘다.”며 “가족과 친구,교육실습생으로 받아준 초등학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는 말로 새 인생을 출발하는 각오를 다졌다.
오토다케씨는 명문 와세다대학 출신으로 그의 저서 ‘오체불만족’은 일본에서 500만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공전의 기록을 세웠으며,한국에서도 1998년 출간돼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양팔과 양다리가 없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좌절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긍정적인 생활신념과 시각이 깃든 일화들을 소개했다.
특히 ‘장애는 불편하지만 불행하지 않다’는 교훈과 함께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을,일반인들에게는 감동을 안겨주었다.
디지털 콘텐츠팀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