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여름이 왔습니다. 장마도 찾아왔고, 습한 공기에 책도 눅눅해지고 옷도 눅눅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탁 한번에 햇볕에 말려주면 한번에 해결되어 버립니다.
세탁이 끝난 수건에 얼굴을 비비는 것만큼 기분좋은 느낌이 또 있을까 싶은 여름,
수박 한쪽 썰어 입에 베어물고 선풍기만 있으면 피서가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고 맡겼던 아니 돌렸던 세탁기가 우리를 배신했습니다.
아니 어쩌면 우리의 관리 소홀일 수도 있겠네요,
세탁기 내부를 보면 충격적인 모습이 몸이 가렵기까지 합니다.


* 본 블로그는 어떤 스폰서도 취급하지 않습니다.





들여다 본 세탁기의 내부는 깨끗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이 문제였을까요,

열어본 세탁기 내부는 말 그대로 '만지기도 싫은' 모습이었습니다.

그야말로 하수구보다도 더려운 세탁기의 뒷면은 말 그대로 충격 그 자체였고

더이상 빨래를 맡기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하게 사용했냐구요?

1년 넘은 세탁기를 뜯어보면 10중 8, 9는 모두 이와 같을 것입니다.

어쩌면 너무나 더러워서 말문이 막혀버린 세탁기는 말 그대로

바이러스와 세균의 온상이었습니다.



마치 우주선같은 모습에 세탁기의 군데 군데 묻어 있는 것은 또다른 사실을 알게 해 줬습니다.

물과 함께 돌아갈 경우 이것이 떨어져 나와 옷감에 묻게 되고 결과적으로

우리의 몸에 붙는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세탁기의 눈에 보이는 내부가

깨끗한 것은 옷감에 의해서 때가 씻겨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휴지로 먼지를 닦듯이 옷으로 세탁기 내부를 청소한 셈입니다.


오래된 세탁기일수록 더욱 심각한 이러한 현상은 쌓이고 쌓여서 손으로 툭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 두께도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말 그대로 이것이 그대로 우리의 옷에 묻어나고 그것을 입는 것입니다.

그러니 안그래도 더운 여름 세균은 번식하고, 몸이 가렵게 되는 것입니다.

아토피가 있는 사람의 경우 증상이 계속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과민한 피부가 이러한 바이러스와 세균을 버텨낼 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탁기를 그냥 사용해야만 할까요?


가장 먼저 해결하는 방법은 사용초기부터 관리하는 것입니다.
솥에서 수건을 삶지 말고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세탁기를 이용해서 행주나 수건을 삶아주세요,
물 수위는 높여서 최대한 뜨겁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먼지가 달라붙기도 전에 씻겨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세탁기를 사용한 다음 문은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드럼세탁기의 경우 내부의 먼지가 유리문에 묻어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토대로 내부에 얼마나 많은 물때가 끼여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도어를 열어서 유리에 얼마나 많은 물때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세탁기 청소 전용 세제는 '마트'에 잘 찾아보시면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알려드릴수 없으니 직접 알아보실 것을 권해드리구요,

무엇보다도 세탁기 청소 전문업체가 있습니다.

그곳도 원하신다면 이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드럼 세탁기의 경우 가격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10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년에 한번정도 하는것이 좋다고 하니,

한번 청소하신 다음부터 관리만 잘하셔도 계속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안구 정화를 위한 마지막 컷.


여름이 다가오고 공기는 더욱 습해지는 것 같습니다.
세탁을 하고 바로 닫아버리는 세탁기 사용 습관이
이러한 세균을 키운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옷과 함께 세탁기도 일광욕을 하면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삶아주시고 사용후에는 꼭 뚜겅을 열어두세요.
가끔 선풍기를 틀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쩌면 간단한 습관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 준답니다.
믿었던 세탁기의 배신, 가족을 위해 올 여름엔 세탁기부터 점검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출처:http://cafe.daum.net/wkdflachemd6ghl/DRNZ/481?docid=17Eul|DRNZ|481|20110708201319&q=%BC%BC%C5%B9%B1%E2%20%BE%C6%C5%E4%C7%C7
Posted by 부비디바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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