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보다 고참펀드 ‘잘 나가네’
2008년 03월 14일 (금) 17:50 파이낸셜
‘펀드 선택은 구관이 명관.’ 자산운용사들마다 여러 색깔의 펀드를 내놓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선택은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자들이 많이 선택한 상품은 각 운용사의 간판펀드인 동시에 오래전에 출시돼 꾸준히 성과를 내오고 있는 펀드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2일 대비 3월11일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 가운데 이 기간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펀드는 ‘디스커버리’와 ‘인디펜던스’ 시리즈 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에 이 기간 8948억원이 몰린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 1’에도 6891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설정됐다. 특히 이 기간 설정액 증가 2위를 차지한 ‘인디펜던스주식형1’은 설정시기가 2001년2월로 7년 이상 운용을 해 왔고 현재(14일 영업일 기준)까지 누적수익률도 625%를 넘어서고 있다. ‘디스커버리’ 시리즈는 판매 보수가 선취형 구조이며 ‘인디펜던스’는 선취 보수 없이 기간 보수를 내는 구조로 구분돼 있다. 또 KTB자산운용의 경우에는 2005년도 출시된 ‘KTB마켓스타주식_A’와 ‘KTB마켓스타주식_C’에 이 기간 각각 4966억과 977억원이 몰렸다. 한국투신운용도 회사의 대표펀드인 ‘한국네비게이터주식 1classA’에 1525억원이 추가로 들어오며 몸집도 7046억원까지 불렸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의 경우에도 99년에 설정된 ‘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주식 1’이 1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이 기간 증가액 상위 30위펀드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푸르덴셜자산운용 관계자는 “신규로 출시된 펀드가 많지만 이 펀드는 운용기간이 9년이 넘었고 판매사들이나 투자자들 사이에 강하게 인식이 돼 있다보니 재투자를 감안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자금이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ING자산운용의 경우 업계 최초로 ‘○억 만들기’ 돌풍을 일으킨 주역인 ‘ING1억만들기주식 1’의 설정액이 1019억원이나 증가했다. 이 펀드는 타 운용사가 유사 이름을 만들어 히트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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