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앞으로 영국에서 음악이나 영화를 불법으로 내려받으면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불법 파울을 공유하는 네티즌에 대해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안을 검토중이라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를 인용해 BBC뉴스 온라인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안에 따르면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ISP)들은 불법 자료를 공유하는 네티즌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BT와 버진, 티스칼리 등 영국 주요 인터넷업체들과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불법 파일 공유 방지를 위해 협의해 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조속히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략 보고서를 배포하고 심의회에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 실시를 권고할 계획이다.

영국에선 연간 600만명이 불법적으로 자료를 다운받고 있으며 음반 및 영화 제작업체들은 이로 인해

수백만 파운드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협회(ISPA)는 이번 안에 대해 자료 보호법이 이를 금지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우체국에서 편지봉투를 일일히 열어볼 수 없는 것처럼

인터넷업체들도 모든 네티즌들이 어떤 자료를 보는지 감독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불법 다운로드를 규제하기 위해 해당 네티즌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이를 무시할 경우 인터넷 계정 사용을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중지하고 있다.

박성희기자 stargirl@

Posted by 부비디바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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