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앵커: 6세기 이전에 신라나 가야가 아닌 또 하나의 고대 국가가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유적이 나왔습니다.
발견장소는 곧 고속도로가 놔질 곳인데 유적 보전을 위해서는 공사를 중단해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 기자: 부산 기장군 청강리에서 대라리까지 630m 구간.
부산-울산고속도로 공사구간인 이곳은 최근 2년 동안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작년에는 세발달린 토기가 전국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경남문화재연구원은 이 가운데 4지구는 유적보존을 위해 공사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언덕 꼭대기를 향해 무려 6겹의 나무울타리가 둘러서 있던 흔적과 대규모 제사터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여기 유적의 이름이 대라리입니다.
대라리뜻은 큰 나라라는 뜻이고 그 큰 나라를 다스리던 사람들이 살던...
● 기자: 발견조사단의 예견에 따라 문화재청이 내리면 현재 설계대로 공사를 진행할 수는 없게 됩니다.
도로공사측은 난색을 나타냅니다.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공사가 내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청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이두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