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편입니다. 넘겨볼 수 있는 대형 동화책입니다. 
그리고 대로를 건너면 협궤열차가 있는데 물론 진짜 협궤열차는 아닙니다. 현재 협궤열차는 철박을 비롯하여 카페로 쓰려던 협궤열차들이 일산과 기타 지역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차라리 방치된 협궤열차를 이곳에 가져와서 꾸몄다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제작해준게 어딘가요. 그저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고잔역 역명판입니다. 물론 진짜 고잔역은 아닙니다. 진짜 고잔역은 앞에 있습니다. 여튼 사리역은 아까 지나온 곳이고 원곡역은 지금의 안산역 입니다. 
전체를 찍어봤습니다. 뒤에 화물도 달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차륜을 봤으나 그저 허탈한 웃음을 짓게 만듭니다. 
뒷모습을 찍고 다시 수인선 선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이제 이 구간부터 멋진 글귀 구간이 시작됩니다. 잠시 감상을.. 



















이 글귀를 하나하나 읽다보니 왠지 기분도 좋아지고 한편으로 황량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군데군데 끊어진 구간을 이렇게라도 흔적을 남긴 누군가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멋진 글귀구간을 지나면 슬슬 고잔역이 눈앞에 보입니다. 
고잔역 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진짜 고잔역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8년전엔 선로와 플랫폼이 보존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보도블럭이 대신하였고 그나마 보도블럭 옆에 플랫폼이 있어서 고잔역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 앞에 선로가 보이긴 하나 묻혀있고 주차장이 된지 오래.. 
안산 와 스타디움 입니다. 
다시 이동하면 역시나 실개천 옆으로 교각이 나옵니다. 
도로를 건너 다시 수인선 답사를 계속합니다. 
끝없이 직진을 하게 됩니다. 풀만 제거했다면 완벽한 구간이라 할 수 있는데 말이죠. 
1986년에 점검했다는 표시입니다. 
수인선 선로는 또 이렇게 도로에 의해 끊기지만 다시 도로를 건너고 수인선 답사를 계속합니다. 
침목이 상당히 낡은 상태입니다. 오른쪽으로는 4호선 고가가 지나갑니다. 
이건 82년도에 마지막으로 점검했다는 표시입니다. 
그러나 저 멀리 작업현장을 비롯하여 많은 흙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진이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리하여 여기서부터는 성산지기님의 사진을 퍼왔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수인선의 유명한 구간입니다. 
4호선 다리를 지나는 밑에 보조선로가 있습니다. 
바로 이 장소입니다. 인터넷에 굴러다니던 사진인데 매우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인선 선로는 저 멀리 도로를 끝으로 끊겨버렸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수인선 선로를 볼 수 없었습니다. 
수인선이 지나갔다는 유일한 증거입니다. 선로는 없지만 여기로 지나갔습니다. 
안산역입니다. 26km를 걸었지만 많은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8년전과는 달리 너무나도 달라져있어서 아쉬웠지만 지금이나마 이 구간을 답사해서 정말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출처 : 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skybr&No=970 |